무엇을 해결하려 했는가
마케팅으로 남을 잘 보이게 만드는 일에 익숙해질수록, 정작 제가 배우고 만든 것은 흩어졌습니다. 보고 배운 걸 한곳에 정리해 남에게 나눌 수 있는 공개 기록장이 필요했습니다.
무엇을 배웠는가
공개로 쓴다는 건 잘한 것만 추리는 게 아니라 실패와 반성도 남긴다는 뜻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그게 더 어렵지만, 그래야 거짓말을 덜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화려한 글보다 솔직하고 구체적인 글에 사람들이 반응한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짧게, 담백하게 쓰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어요.
피스노트는 능력을 자랑하려고 만든 블로그가 아닙니다. 보고 배운 걸 정리해 남에게 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마케팅 일을 하다 보면 포장하는 데 익숙해지는데, 그럴수록 제가 배우고 만든 건 솔직하게 쌓아두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잘된 일만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실패한 것, 늦게 깨달은 것, 부끄러웠던 순간도 같이 적어요. 그게 더 불편하지만, 공개로 남겨두면 적어도 거짓말은 덜 하게 됩니다. 저한테는 그게 이 블로그의 핵심입니다.
글은 일부러 담백하게, 짧은 문단으로 씁니다. 자기계발 인플루언서처럼 ‘이렇게 하면 무조건 됩니다’ 같은 말은 쓰지 않으려고 해요. 제가 겪은 것만, 과장 없이, 사람 냄새 나게 적는 게 목표입니다.
아직 운영하면서 배우는 중입니다. 어떤 글은 너무 제 얘기만 해서 읽는 사람을 생각 안 했고, 어떤 글은 솔직한 척하면서 결국 잘 보이려 한 게 보여서 다시 고쳤어요. 그런 반성도 이 기록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