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해결하려 했는가
지역에서 일하다 보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는데 서로 만날 자리가 없습니다. 온라인 모임은 많아도, 대전에서 얼굴 보고 솔직하게 일 얘기 나눌 자리는 드물었어요. 그런 자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배웠는가
사람을 모으는 것보다 '오길 잘했다'고 느끼게 하는 게 훨씬 어렵다는 걸 배웠습니다. 인원 수에 욕심내면 모임이 붕 떴고, 작게 모여 깊게 얘기할 때 오히려 다들 만족했어요. 그리고 이런 행사는 제 에너지를 꽤 많이 쓴다는 것도 알게 돼서, 지금은 무리하지 않으려고 잠시 쉬는 중입니다.
대전에서 마케팅과 운영 일을 하다 보니, 비슷한 고민을 하는 창업자와 마케터들이 주변에 분명히 있는데 서로 만날 자리가 없다는 게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작게라도 직접 자리를 만들어봤어요. 거창한 강연 말고, 얼굴 보고 일 얘기 솔직하게 나누는 자리요.
해보니 사람을 모으는 건 생각보다 되는데, ’오길 잘했다’는 느낌을 만드는 게 어려웠습니다. 인원에 욕심내면 모임이 겉돌고, 작게 모일 때 오히려 진짜 얘기가 나왔어요. 잘 보이려고 규모를 키우려던 제 욕심을 한 번 접었습니다.
지금은 잠시 쉬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본업과 병행하면서 제 에너지가 부족했어요. 억지로 이어가다 어설프게 만드느니, 제대로 할 수 있을 때 다시 여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도 멈춘 게 아니라 멈춰 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게라도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 결국 지역에서 오래 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어서, 형태를 더 단순하게 바꿔서 다시 열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