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31일
오늘은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새벽 4시까지 고민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날 새벽 6시 30분에 출발해야 하는데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고
더 좋은 대사가 혹시 있을까 고민하고
다양한 영상을 보면서
연출에 대해서 생각하고
웃긴 영상을 보면서
불안함을 달랜다
그러다 잠이 들었다
‘딩 동 동~’
‘굿 모닝~ 빠빠빠 빠빠 빠빠빠 빠~’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새벽 6시 10분이다
1시간 30분 정도 잠을 잔거 같다
일어나서 대충 세수를 하고
연출 소품과 타임테이블, 콘티를 챙겨서
차에 타서 동료들을 만나러 간다
아침 7시에 만나서
나의 차를 타고 경기도 판교로 올라간다
잠을 많이 자지 못해서
조감독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단기운전자 보험을 들어주고
하지만 차 안에서도 잠은 오지 않고
리듬감 있는 재즈 스윙을 들으면서 올라간다
콘티를 보면서 어떻게 연출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
올라가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2시간 동안
촬영 보조와 조감독, 헤어 메이크업 실장님
가벼운 농담을 하면서
내가 연출을 이렇게 할 건데
어떤지, 혹시 더 좋은 대사가 있을까
물어 보기도 하면서
장난을 치며 긴장을 푼다
긴장이 풀어지진 않는다
웃음이 짧아진다
생각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해서
물과 다과를 사서 올라갔다
조명감독님은 이미 와계셨고
현장을 준비하면서
콘티를 계속 보며 수정한다
촬영감독과 매니저님, 대표님
배우분들이 한두 명씩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오신다
헤메실장님과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촬영감독과 콘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조명감독님과 콘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오디오 감독님과 대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매니저님과는 전체 콘티와 대사 연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을 드린다
아뿔싸..
현장 당일 수정이 생겼다
수정하고 싶은 대사가 있으시다고
하셔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며
전체 흐름이 크게 변하지 않는 선에서
대사를 수정한다
이런 경우가 현장에서 많이 일어난다
홍보영상은 그 회사를 대표하는 영상이기도 하며
광고비도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대사에 따른 이미지가 결정되고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회사의 방향성을 잘 보여줘야 한다
대사를 한두 가지 고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뒤의 흐름과 맞게 대사를 고쳐야 하기 때문에
하나를 고치면 10개를 고쳐야 한다
다행히 매니저님과 소통이 잘 되어서
대사는 4,5개만 변경이 되었다…
1탄 끝.,..
— 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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